고모산성
2013. 8. 19. 21:18ㆍ길위에서(경상편)
- 2013년 08월 어느 날 경북 문경 고모산성에서 -
단양팔경 중 몇 경을 돌아보고 그리고 문경으로 갔습니다.
문경새재 주변을 돌아볼까? 하다가 몇 번이나 돌아본 곳이기에 포기하고 고모산성을 갔습니다.
고모산성
본성의 둘레 1,256m, 익성의 길이 390m, 성벽의 길이 1,646m의 규모이다.
이 지역은 신라가 계립령로를 개통시킨 곳으로 1414년(태종 14)에는 조령로가 열려 교통상, 전략상 중요한 요충지대가 되었다.
신라는 계립령의 개통과 함께 고구려와 백제와의 전쟁에서 이곳을 장악하고 방어하기 위해 고모산성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고모산성은 좌우 통로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영강이 그 밑을 흐르는 천혜의 요새이다.
임진왜란 초기에는 왜병이 이 곳을 정찰하여 군사가 없는 덕을 알고 춤을 추며 노래하고 지나갔다는 기록이
유성룡의 <징비록>에 보일 만큼 조선시대까지도 중요한 산성이었다.
1728년(영조) 이인좌(李麟佐) 난 때 신사일(申思日)의 의병이 군사를 모아 고모산성에 진을 치고 막았다고 한다.
한말 이강년(李康秊)도 항일의병을 일으켜 이 산성에 방어진지를 세웠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