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6. 20:10ㆍ길위에서(충청편)
- 2023년 08월 08일 충북 영동 급수탑공원에서 -
근무시간에 특이한 꽃이 보이길래
스마트랜즈로 두번이나 찍어봤건만 계속해서 목화꽃이라고 나오는... ㅋ
열매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꽃 외 이런 것이 군데 군데 옥수수 마냥 올라와 있었는데
밭 입구엔 찍을만한 것이 없고
밭 안쪽엔 좀 더 자란 것들이 여러개 있었는데 밭으로 들어갈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돌아서 들어 가기엔 시간도 없고 남 밭이라 선뜻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
해서 여기까지만 찍고 나머진 다음을 기약 했습니다.
이 녀석(오색분꽃)도 갈 때 마다 환하게 웃어주는데 그 때 마다 못본 척 했는데
이 날은 눈맞춤을 해주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안찍어주고 싶은데
옆에서 저는요? 저는 안 찍어 주세요? 해서 또 찍고 또 찍고...
근무중 친구가 톡을 보내온...
몇 시에 퇴근해? 저녁에 김천 가서 저녁 먹자!
헐~ 김천까지 가서 저녁을?
울동네에서 먹음 좋은데 이러구 저러구해서 김천 가서 먹어야 할 거 같다구...
시간됨 먹고 안되면 안먹고 싶어서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예정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이웃에 사는 친구 차를 타고 김천을 향해 갔습니다.
김천을 향해 가는 길에 어! 저기 무지개다!
울동네는 비가 안왔는데 추풍령이나 김천 쪽엔 비가 많이 왔다가 그쳤는지
무지개가 보였습니다만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찍다보니
제대로 담을 수가 없더라구요.
김천 도착, 콩나물밥과 닭볶음탕으로 저녁을 먹고...
친구가 저녁 먹고 가는 길에 운동삼아 급수탑공원에 들렀다 가는거 어때? 하길래
다들 오케이~ 해서 급수탑공원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급수탑공원엔 아직도 장미가 피어 있었는데
모기가 자꾸 물어서 대충 한바퀴 돌아보곤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