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0. 17:54ㆍ산(전북)이야기
- 2023년 08월 02일 전북 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
휴가 다섯번째 날,
친구랑 무주 반딧불시장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반딧불 시장 옆에 있는 남대천입니다.
점심을 먹고는 덕유산자연휴양림을 갔습니다.
입장료는 1인 1,000원이고 주차비(승용차)는 3,000원입니다.
선인봉(성인봉)이 1.7km 라고??
함 가봐?? 하면서 봤더니 친구는 슬리퍼를 신었더라구요.
게다가 햇살인 얼음물을 한병 가지고 있는데 친구는 물도 없구요.
해서 차에 가서 등산화를 신고 물도 한병 가지고 오라니까
한사코 귀찮다고, 그냥 가겠다고 하는...
차에 가면 아이스박스에 얼음물이 여러병 있는데 왜 안가려고 하는지웬...
"대신 내 물 뺏어 마실 생각 하지마!!" 했지만
어떻게 안줄 수가 있겠어요? ㅠ
성인봉을 향해 가는 길은 길은 그럭저럭 좋았습니다만
어찌나 덥던지 땀이 줄~ 줄~ 흐르는 것이 괜히 가자고 했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선인봉(성인봉) 도착인데 헉!! 정상 표석이 없네요. ㅠ
이 녀석을 정상표석 삼아 기념 사진을 찍고...
선인봉 들머리(현위치)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한번 더 살펴 보니...
들머리에서 선인봉까진 1.7km 라고 되어 있는데
선인봉에서 돌아 내려오는 길은 거리가 안 적혀 있는... 안내표지판도 없고...
그림상 현위치에서 선인봉까지 1.7km 라면 반대편 길은 배(3.4km)는 될 거 같아 보이지?
3.4km 를 물 없이 걸을 수 있을까? 그리고 주차장까지 거리도 좀 될텐데?
싶은 것이 도저히 안될 거 같더라구요.
해서 왔던 길을(현위치~선인봉) 되돌아 오기로 했습니다.
현위치로 되돌아 와서 약수(?)를 받아 목을 축이고...
그리곤 휴양림을 돌아 내려 오려는데 선인봉에서 여기까지 2km 라고??
헐~~ 그럴줄 알았음 반대길로 하산할 것을... 싶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야영장엔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주차장 도착,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