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3. 22:22ㆍ산(강원)이야기
- 2023년 06월 18일 강원 정선 운탄고도에서 -
산악회에서 정기산행으로 강원도 정선에 있는 운탄고도를 간다고...
해서 급 예약을 하고
며칠 있다가 검색을 해보니 그늘도 없는 임도에 약 16km를 걸어야 한다고 되어 있는...
취소를 할까? 하다가 전국에 있는 수많은(?) 백운산 중에
정선에 있는 백운산이 젤 높다는 말에 그럼 한번 가봐? 하는 마음으로
얼음물을 세 병이나 준비(그 외 물을 두 병 더 준비)하고 그리고 양산도 준비해서 갔는데
많이 무더웠지만 워낙 높은 곳이라 그런대로 걸을만은 하더라구요.
만항재(산행 들머리) 도착입니다.
화절령까지 15.5km 라고 되어 있네요.
첨엔 언뜻 산수국인가? 했는데 백당나무 꽃이라고...
높은 곳이라 그런지 아직도 병꽃이 피어 있네요.
찔레꽃도 아직 피어 있고...
이 비슷한 약수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음용불가라고...
어때요? 보기만해도 더워 보이죠?
백운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 날은 산행 할 때 마다 고기를 싸오던 친구가 안와서, 간식으로 과일만 먹어서인지
일행 중에 배 고프다는 분이 계셔서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또다시 때약볕 임도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이 곳에서 마운틴콘도를 향해 곧장 가자는 회원도 있었지만
백운산 마천봉을 오를 욕심으로 운탄고도를 왔는데 안 가면 절대 안 되겠죠?
햇살이가 앞장 서서 걸어가니 다들 뒤따라 오더라구요. ㅎ
다행이 이 곳에서 부터는 산길(그늘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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