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길에서

2023. 3. 22. 17:38길위에서(호남편)

- 2023년 03월 14일 드라이브 길에서 -

 

평일(화요일)에 쉬는 날, 

우유 한잔으로 대충 아침밥을 대신 하고...

친구가 준 쪽파로 파김치를 담아서 햇살이네 포함 다섯집을 나눠 배달하고... 

시골에 볼일이 있어 잠깐 다녀와 점심을 먹고는 낮잠을 잤습니다. 

한 두시간쯤 잤나? 친구가 그만 자고 드라이브이나 가자고... 

자다말고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모자를 눌러 쓰고 친구를 따라 나갔습니다. 

이 날도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달렸습니다.

 

라제통문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뭐 좀 마실까? 하다가 찹쌀 꽈배기를 먹기로 했는데 아직은 준비중인... 

포기하고 나가려니 사장님께서 한10분만 기다리면 바로 튀겨 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리면서 라제통문 주변을 잠시 맴돌았습니다.

 

꽈배기가 하나에 천원이라 하셔서 "오천원어치만 주세요." 했더니

6개를 주시더라구요.

 

라제통문에서 무풍(면)을 지나서 대덕(면)을 지나서 

지례(면)를 지나서 달리고 달리다 보니 우두령이 나오더라구요. 

우두령은 수없이 지나다녔던 곳이고 

이 곳에서 석교산을 두세번 오르내린 적도 있는 곳이지요.

 

이 곳에서 황악산도 삼도봉도 오르내릴 수는 있지만 

자차로는 넘 머~~~ 네요. ㅎ

 

이 곳에서 석교산은 왕복 7km 정도 되니 쉽게 오르내릴 수는 있지만 

석교산 정상을 향해 가는 내내

하늘은 하나도 안보이고 정상을 가야 그제서야 하늘이 보이는... 

한여름엔 걷는 내내 그늘이라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햇살이 취향에는 영~ 아니더라구요. ㅎ

 

우두령에서 잠시 쉬었다가 또다시 달리고 달려 무주 천지가든을 간... 

이유는 친구가 이 곳 산채비빔밥이 먹고 싶다고해서... 

반찬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나오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햇살이 같음??

그 거 먹을려고 그 먼 거리를 절대 안달려 갔을겁니다. ㅎ

 

저녁을 먹고 나오니 벌써 어두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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