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5. 19:13ㆍ산(경남)이야기
- 2022년 12월 31일 경남 함양 남덕유산에서 -
드디어 남덕유산 정상입니다.
정상엔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어서
딸랑 이거 한 장 밖에 못 찍었네요.
이 곳(남덕유산 정상)에서 서봉을 향해 갔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좀 천천히 걷고 싶은데 일행들이 어찌나 빨리 걷던지...
역시나 산행은 취미가 같거나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가야 하는데
나이도 햇살이 보다 헐 젊지, 취미도 다르지...
평소같음 이렇게 멋진 길을 걸을땐 적어도 사진을 200~300장은 찍는데
이 날은 평소의 절반 밖에 못 찍었더라구요. ㅎ
서봉을 향해 가는 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먼저 포도주 한잔씩을 하고...
이 날은 떡라면에 굴과 능이버섯을 넣고 끊였습니다.
원래는 네(4)명이 갈려고 했었는데
한 사람이 도저히 자신이 없다며 출발 직전에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세 명이 갔는데
글다보니 떡라면 양이 좀 많네요.
점심을 먹고는 또다시 서봉을 향해 갔습니다.
넘 배불리 먹어서인지 서봉을 향해 가는 길은 더 힘들었습니다.
서봉 도착입니다.
서봉에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은 얼마던지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서봉에서 잠시 머물다
십자봉(할미봉.육십령)을 향해 갔습니다.
드디어 경상남도덕유교육원 가는 길이 나왔네요.
이 곳에서 아래 건물(아래 사진)이 나올 때 까진 사진을 한장도 안 찍고
걷고 또 걷기만 했습니다.
이 곳에 도착을 하니
나무꾼(운전기사)이 기다리고 있네요.
우리를 떼어놓고 쏜살같이 사라지더니 먼저 하산,
영각사 주차장에 세워놓은 애마를 가지고 마중을 왔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동네 도착, 불향쭈꾸미볶음으로 저녁을 먹고는
남덕유산 산행을 마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