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나들이

2020. 4. 19. 19:01길위에서(충청편)

- 2020년 04월12일 충남 보령 오천항.순교성지 갈매못.이지함 묘에서 -



서대산 산행후 집착,

씻고는 비상약(감기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건만 감기기운은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좀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한친구에게 감기기운이 있어 우두산은 못갈거 같다며 잘 갔다오란 톡을 보냈습니다.

친구들이 우두산을 가자고 했는데

햇살인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 안가고 싶은차에 감기기운까지 있어 못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다음날...

9시가 다 되었건만(배도 고프고 화장실도 가고 싶었지만) 꼼짝도 않고 누워 있었습니다.

9시5분쯤 되었나? 우두산을 가기로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우두산 안가고 오천항으로 쭈꾸미 먹으러 가기로 했으니 얼른 옷입고 집앞으로 나오라고, 데릴러 가겠노라고...

나, 아직 안 일어났어! 당근 세수도 안 했고! 했더니

모자쓰고 마스크 착용함 세수 했는지 안했는지 모른다고 빨리 옷이나 입고 나오라고...

감기 기운 있다니까? 옮기면 어쩌려구? 했더니 감기 아니고 찬바람 알러지인거 다 안다고, 알러지는 안옮긴다고 빨리 나오라고...

그래서 서둘러 옷을 입고 그리곤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 차를 타고 오천항을 향해 갔습니다.



오천항 도착, 단골 집(햇살이 단골 아닌 햇살이 친구 단골집)으로 갔습니다.

햇살인 첨엔 기억을 못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서산 번개산행후 함께한 친구들과 키조개 코스요리를 먹고간 거 같았습니다.





밑반찬이 나오고...



단골이라고 낙지탕탕이(위 사진)와 멍게.해삼(아래 사진)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키조개 사브사브와 쭈꾸미 사브사브입니다.








키조개 무침과 칼국수가 나왔는데 햇살인 배가 불러서 칼국수는 맛도 안봤습니다.

키조개랑 쭈꾸미 반반에 소주 3병, 그리고 사이다 1병, 모두 12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운전기사는 빼놓고 각각 4만원씩 내자고 했더니

자다가 불려나온 사람은 내지 말라고 둘이서 나눠 내겠다고 하네요.

급하게 나오느라 카드만 딸랑 가져나왔기에 어떻게 할 수도없고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말았습니다.



점심을 먹곤 순교성지 갈매못을 갔습니다.




순교성지 갈매못 도착, 대충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갈매못엔 동백과 벚꽃, 그리고 진달래가 한창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지함 묘"라는 안내표지판을 보곤 친구가 이지함이 누군지 아냐고 물어서 모른다고 했더니

토정비결의 저자라고 알려주면서 안내까지 했습니다.











요즘 감기는 잘못함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해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콕할 햇살일 생각해서 우두산 산행도 포기하고 오천항으로 먹거리 투어로 행선지를 바꾼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령 나들이를 마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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