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2. 20:51ㆍ길위에서(호남편)
- 2020년 03월03일 전북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에서 -
한 친구가
이 다리까지 왔을 때 쯤 다리에 쥐가 자꾸만 난다고
그래서 더 이상은 못 걷겠다고,
먼저 가라고,
자기는 버스를 타고 가겠다고,
그리곤 무주 버스터미널에서 만나자고...
여기까지 왔는데?
또 한친구가 더 이상은 못 걷겠는지 지나가는 차를 세우는...
그리곤 앞서가는 우릴 부르는...
그리곤 타라고...
차까지 세웠는데, 그리고 태워다 준다는데 안탈 수도 없고해서 차에 올라 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태워 달라기도, 태워 주기도 쉽지 않은데 넘 고맙더라구요.
게다가 근처까지만 태워다줘도 되는데 제 차 바로 옆에까지 태워다 주시더라구요.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 하고
그리곤 용포리 다리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아직도 그 곳에 있다고...
헐!!
우린 차에 도착했다고 했더니 안 믿는...
그 친구에겐 승용차를 얻어 탔다는 말은 끝내 안 했거던요. ㅎ
암튼 곧 데리러 가겠다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는 말을 남기곤 용포리로 가서 친구를 태우고 왔습니다.
그리곤 무주 한식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친구 네명이 석갈비 2인분에 만두전골 2인분을 주문 했습니다.
석갈비와 만두전골로 저녁을 먹고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트레킹을 마감했지만
연속 산행(02월29일 옥천 등주봉 산행에 03월01일 영동 갈기산 산행)에 힘든 월요일(03월02일)을 보내고
또다시(화요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6km를 걸었으니...
수요일 목요일까진 어떻게 저떻게 넘어 갔는데 금욜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아프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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