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등주봉(2)
2020. 3. 3. 21:00ㆍ산(충북)이야기
- 2020년 02월29일 충북 옥천 등주봉에서 -
등주봉에서 잠시 머물다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우천시 진입 금지라...
오늘은 비도 안 오고 날씨가 좋으니 가도 되겠지?
헐!!
사실은...
윗글은 농담이구요.
곧장 하산하기엔 산행이 너무 짧아 좀 더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비가 많이 왔기에 대청호 수위가 높아져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테고...
그렇담 고성까진 가도 되겠지?
그리곤 되돌아 오면?
고성 가는 길은 괜히 내려왔다 싶을만큼 급경사더라구요.
한 1km쯤 갔나? 되올라 왔습니다. ㅎ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한반도지형 전망대입니다.
좀 전 보단 전망이 많이 좋아졌죠?
또다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습니다.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등주봉 정상 방향으로 또다시 100m 쯤 가면 안내표지판은 없지만 독락정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 길도 그다지 수월하지는 않았습니다.
올라갔던 길을 되가면 길이 좋은 것을 왜 굳이 고생을 사서하는지... ㅎ
하산길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별로 찍을 만한 것이 없어 곧장 걸었습니다.
이번엔 독락정을 안들렀습니다.
안남초등학교입니다.
안남면사무소 도착입니다.
옥천에 있는 굴 전문점(굴사랑)에서 굴밥을 먹었습니다.
요즘은 밥 먹으러 식당가기도 좀 거시기 하지만 다행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굴사랑 사징님께서도 낯선 손님은 맘놓고 받을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