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1)

- 2019년 08월17일 충북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 -

08월16일 저녁에

여섯살짜리 손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 오빠가요. 소고기가 먹고싶다는데 사주실수 있어요??"

헐!!

"소고기 먹고싶음 엄마.아빠한테 사달라면 되지, 왜 할머니에게 사달래??" 했더니

"우리 엄마.아빠는 돈이 없어서 못사준대요!"

"알았다! 내일 와!!"

다음날 11시쯤 손주들이 왔는데 아들.며느리는 쫄면이 먹고싶다고...

해서 손주들에겐 잔치국수를 시켜주고 어른들은 비빔쫄면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수영복을 준비해서 송호국민관광지(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282-1번지)를 갔습니다.

그런데 수영장은 08월12일(07월14일~08월12일) 날짜로 끝났다고... 

헐!! 어떡하지?? 어딜가지?? 하다가 과일나라 테마공원(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248번지)을 갔습니다.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 물놀이장(무료)을 운영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울손녀, 수영복을 입자마자 신났습니다.

손자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은 신났는데 어른들은 점점 지쳐갑니다.

혹여 다칠까봐 자그마치 3시간 이상을 아이들이 노는 것을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했거던요.

덥기도하고 지겹기도하고해서 햇살인 주변을 잠시 맴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