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3)

2019. 8. 14. 22:12산(전남)이야기

- 2019년 08월03일 전남 해남 달마산에서 -



















달마산 정상에서 문바우까진 0.3km,

0.3km가 왜이렇게 멀어? 지나쳤나? 싶을만큼 길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도솔봉, 달마산정상, 그리고 미황사로 곧장 하산하는 삼거리네요.

그런데 안내표지판이 자세히 안보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잘 안보이는, 한마디로 숨어 있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문바우는 건너보고 가야겠죠?

마치 대형 선풍기를 켜놓은 듯, 아니 에어컨을 켜놓은 듯 시원 했습니다.



일흔한살의 지인분...



오랜만에 햇살이도 보이네요.



문바우에서 시원함을 즐기고 있는데 A조를 간 산악대장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달마산 정상이 1km정도 남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회원들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달마산정상을 포기하고 곧장 미황사로 내려가야할 거 같다고...

에효~ 그러게 내가 짧은 산행을 하자고 했더니만 내 말을 안듣고 그 긴 길을 가더니만...

조심해서 내려오라고, 우리도 곧 하산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동갑친구와 일흔한살의 지인...



너무 시원해서 떠나오기 싫은 문바우를 뒤로하고 미황사를 향해 갔습니다.
















하산길에 또 돌문이 있네요.












드디어 미황사 도착이네요.

일흔한살의 지인분은 곧장 삼성각으로 108배를 하러 가셨고 햇살이와 햇살이 친구는 미황사를 둘러 보았습니다.







미황사에서 A조 회원을 만났습니다.

잘 걸으면서 왜?? 했더니 차마 단체에서 벗어날 수가 없더라고...

누구 때문인지 말 안해도 알만 했습니다.

한 두사람 때문에 단체가 손해를 보게 하는 일은 없었음 싶었습니다.









먹고 마시며 놀며 쉬며...

저 멋진 길을 다 걷고, 그리고 달마산 정상도 밟고...

(햇살이 포함 세사람만 정상을 밟은...)

비록 계획에도 없던 C조를 걷긴 했지만 오늘 산행은 한마디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황사 쉼터에서

저를 믿고 따라와준 고마운 친구와 그리고 지인에게 팥빙수를 대접 했습니다.

그리곤 달마산 산행을 마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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