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나의신랑은나무꾼

2019. 1. 6. 19:33길위에서(충청편)

- 2019년 01월01일 대전 대청호, 충북 옥천 '나의 신랑은 나무꾼'에서 -



윗층 할머니께서 얼마전부터 배가 아파서

이 의원, 저 의원 동네의원을 돌아 다니시다가 결국엔 대전을지병원엘 입원하시게 되셨는데

병명도 안알려주고 무조건 보호자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보호자가 없다고 했더니 친구나 아님 동네 주민이라도 데리고 오라고 했다나?

혹시 큰병? 싶어서 입원하기 이틀전 저녁에 만두전골을 사드리고

그리고 마침 쉬는 날(신정)이기에 을지병원까지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손주들을 보러 갔습니다.

녀석들이 특히 손녀가 독감으로 한며칠 바깥구경도 못하고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답답할거 같아서 먼저 대청호로 바람을 쇠러 갔습니다.





울손녀, 아팠던 아이 같지않게 씩씩하게 잘 뛰어 놀았습니다.










울손자,

춥다고 하길래 제 목도리를 목에 걸쳐 주고

뛰면 덜 추울거 같아서 '나 잡아 봐라~' 놀이를 했습니다.

글다말고 스톱!! 했더니 그 자리에 딱 멈춰서네요.

그래서 사진 한장 찰칵!! 했습니다.



울손녀, 때론 오빠보다 더 개구장이랍니다.



30분쯤 걸었나? 더 놀았다간 독감이 재발할까봐 얼른 자동차에 올라 탔습니다.



그리고 손녀에게 뭐가 먹고싶냐고 했더니 '고기'가 먹고 싶다고해서

폐고속도로에 있는 '나의 신랑은 나무꾼'을 갔습니다.







울손주들, 콩나물도 잘 먹고 된장찌게도 잘 먹고

그리고 상추에 고기, 밥, 쌈장을 올려서 어찌나 잘 먹는지...

근데 왜? 울며느리는

녀석들이 맨날 밥을 잘 안먹는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식당(나의 신랑은 나무꾼)을 나오니 "낼 출근 어떻게하지?" 싶을정도로 심한 눈보라가 휘날렸습니다.







울손녀가 안보이길래 찾아보았더니 손님 대기실(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손님 대기실까지 있더라구요.) 난로앞에 앉아 있네요.







울손자도 손님 대기실(비날하우스)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미끄러울까봐 녀석들을 태우고 그리고 집까지 태워다주고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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