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8. 07:25ㆍ산(충남)이야기
- 2013년 03월 어느 날 대전광역시 계족산을 오르며 -
계족산
계족산은 말 그대로 닭의 발처럼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있다.
대전시 동북쪽에 울타리를 이룬 시민의 산인지라 온 산이 공원화 되어 있다.
등산로만 해도 입구가 20여 군데에 달할 정도다.
산 남서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시내와 경계를 지으며 산줄기와 나란히 달리고, 그 맞은편인 동쪽 산자락에는 푸른 대청호가 넘실거린다.
산 자락에는 각종 유적과 문화재 등이 즐비하다.
들머리인 용화사에는 석불입상, 날머리인 비래사에는 동춘당이 지은 정자인 옥류각, 그 아랫마을인 송촌동에는 동춘당이 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쳤던 곳에는 우암사적 공원이 들어섰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인 대전답게 계족산 역시 그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계족산에는 계족산성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산정을 형성하고 있다.
삼국시대 백제 부흥군이 활동했던 옹산성으로 추정되는 이 성은 둘레만 해도 1037미터로 이 고장 최대의 산성이다.
성벽은 안쪽의 흙을 깎아내고 바깥쪽에만 돌을 쌓는 수법으로 만들어졌다.
- 옮겨온 글 -
가까이 있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간다 간다 하면서도 못 간 계족산, 드디어 갔습니다. 젤 먼저
노란 생강꽃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저 멀리 대전시내가 내려다 보이긴 하는데 날씨가 안 좋아 흐리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