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비정벽화마을
2018. 2. 12. 21:01ㆍ길위에서(경상편)
- 2018년 02월 어느 날 대구 달성군 마비정벽화마을에서 -
친구들과 대구 달성군 화원읍으로 미나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잊지않고 한번씩 가는 곳인데
가다보니 점심 먹기엔 시간이 좀 일러 미나리 단지에서 자동차로 약5분쯤 걸리는 곳에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부터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이번엔 동네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돈도 좀 벌었는지 밤이면 불이 들어오는 말이며 그림 그리는 말 등
이런 저런 각종 말도 몇 마리 더 구입해 놓았더군요. ㅎ
마비정 벽화마을을 잠시 돌아보고 그리곤 미나리를 먹으러 갔습니다.
아주 예전엔 미나리만 이 곳에서 구입, 그 외는 죄다 집에서 가져와 구워 먹었는데
이 것도 흐르는 세월따라 자꾸만 법이 바뀌어 요즘은 청소비 명목으로 1인 3,000원의 자리세를 받았으며
미나리는 올해는 한단에 10,000원을 받았고 그 외 후식으로 먹는 찌게는
주말에는 못 끊여 먹게 하더라구요.
대구 사는 친구 두명과 함께 여섯명이
돼지고기 3근에 미나리 3단에 달래된장찌게 한냄비에 공기밥 2개에 소주 5병을 더 먹어치우고
그리고 팔 미나리가 없다는 것을 해마다 잊지않고 찾아가는 단골손님이라는 이유로 3단을 구입, 미나리 단지를 떠나 왔습니다.
햇살인? 올해도 운전기사로 당첨, 소주는 맛도 못봤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