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6. 21:13ㆍ산(경북)이야기
- 2018년 01월 어느 날 경북 경주 구미산에서 -
점심을 먹곤 구미산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첨 만난 산행안내표지판
몇몇 회원들이 힘이 드는지 이 곳에서 곧장 하산하자고 했습니다만
정상을 0.5km 남겨놓고 하산을 하기엔 너무 아쉬워
정 힘이들면 곧장 하산하라고 난 올라갔다 가겠노라고하곤 곧장 올라갔는데
나중에 보니 죄다 다 따라 왔더라구요. ㅎ
이 곳 박달재에서 곧장 용담정주차장을 가면 1.6km,
구미산 정상을 올랐다 용담정주자장을 가면 3.2km, 결국엔 1.6km를 더 걷는 셈인데
산에서 1.6km는 짧지않은 거린데
산행대장이라면 힘들어하는 회원들을 배려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전 산행대장 깜이 못되는 모양입니다.
힘들어하는 회원들을 무시하고 정상을 간걸보면...
정상 못미쳐 헬기장이...
헬기장에서 정상이 바라다 보인답니다.
혹시나 싶어 전화를 해봤더니 다들 올라오고 있다고...
그래서 후미를 기다리며 사진 몇 장...
드디어 전회원들이 다 올라오고...
회원들 기념사진을 일일이 찍어주곤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0.2km 더 가면 용담정주차장 가는 길이 또 나온답니다.
낙엽이 어찌나 많이 쌓였는지 발목까지 빠지네요.
이런 길을 그것도 경사가 심한 길을 그것도 수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자니 힘이 들수밖에요.
올해 70세인,
저에게 각종 채소들을 무진장 공급해 주시는 지인분도 저렇게 잘 걷는데
아~
전 왼쪽 무릎에 통증이 와서 절뚝거리고 있네요.
가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나도 저분처럼 70이 되도록 산엘 다닐 수 있을까?
전 절대로 못다닐거 같네요.
드디어 용담정주차장이 내려다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