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백운계곡

- 2016년 08월 어느 날 경남 산청 백운계곡에서 -

왕초보 산악회 회원들을 모시고 산청에 있는 백운계곡을 갔습니다.

작년 이맘때도 갔었지만 그 땐 용문폭포만 잠시 구경하고 그리곤 몇 몇 회원들과 한 식당에 자리잡고 앉아 백숙을 시켜먹으며 놀았는데

올해는? 올해는 아침부터 땀을 줄줄 흘리며 일하는데 쉬는 날까지 굳이 땀을 흘려야 하나? 싶어 용문폭포에 이어 백운폭포까지만 다녀오고

그리곤 몇 몇 회원들과 함께 계곡 그늘에 앉아 호박부침개에 과일에 음료수에 이 것 저 것 준비해간 맛있는 것들을 먹고 마시며

직탕폭포에 쌍폭까지 다녀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며 앉아 놀았습니다.

남들은 시원한 계곡물에서 수영도 하고 물장난도 치며 노는데 햇살인 한10분 정도 발만 잠시 담군 것이 전부였답니다.

집착해선 산에 갈 때 마다 떡을 해 오시는 여회원 몇 분을 대접할 겸 족발집에 둘러앉아 족발에 소주 한 잔씩을 했습니다.

햇살인? 운전을 해야했기에 소주 대신 콜라를 마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