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문수산(2)

- 2016년 08월 어느 날 경북 봉화 문수산에서 -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그리곤 잠시 주변을 돌아 봤습니다.

이 곳에서 축서사로 하산을 했습니다.

문수산 산행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천에서 열리고 있는 예천용궁순대축제장엘 잠시 들렀습니다.

순대축제장이라 축제장에 가면 순대가 주인공일줄 알았는데 순대는 없고 지역특산물만 가득 했습니다.

그럼 순대는? 했더니 식당으로 가서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햇살인 예천으로 순대를 먹으러 두번이나 갔었습니다.

두번 다 방송을 보고 찾아간(확실하진 않지만) '흥부네토종한방순대'집에서 순대를 먹었습니다.

처음에 그 집에서 순대를 먹었을 땐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중에 젤 맛있게 먹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정도였는데

두번째 갔을 때는 순대를 삶아놓은지 시간이 좀 지났는지

순대가 약간 퍼졌다고 해야하나? 아님 약간 질퍽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을 추천하지 않고 회원들의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회원 중 한 분이 교통정리를 하시는 분에게 예천에서 순대가 젤 맛있는 집이 어디냐고 묻었고 그 분은 '용궁순대'라고 대답하며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걸어서 가기엔 너무 멀었고 가는 길 또한 그늘(가로수) 하나 없는 때약볕 길을 걷는데 살이 익을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찾아갔는데? 순대 맛은 햇살이 입에는 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