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에나길(1)

- 2016년 03월 어느 날 경남 진주 에나길에서 -

남해 대방산 산행을 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정기산행이 없는 둘째 주, 어딜 가지? 뭐하지? 타 산악회에서 아미산을 간다는데 따라가? 하다가

한번 가본 산이고 그리고 그 경비(1인 25,000원)로 다섯명이면 125,000원인데 그냥 그 돈으로 우리끼리 꽃구경 가는게 어때? 한...

그리고 한친구에게 갈만한 곳(장소)이랑 같이 갈 사람 모집 등을 위임 했는데

번개모임 전날 카톡으로

경비 30,000원에 간단한 점심 준비, 8시까지 대기하라고...

해서 그야말로 아주 간단하게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싼 김밥 몇줄에 하루나 겉절이에 사과 두개, 감말랭이 약간만을 준비한...

그리곤 당일날 아침 8시에 집앞으로 테우러온 친구차를 타고 출발을 했는데???

오늘의 행선지는 진주 에나길이라고...

에나? 에나가 무슨 뜻이지?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진주 지역사투리로 '참', '진짜'라는 뜻이라고...

진주 에나길은

진주성 공북문 - 중앙시장 - 봉산사 - 비봉산(138m) - 봉황교 - 선학산(134.7m) 전망대 - 진주시청 - 진양교 - 남가람문화거리 - 진주교 - 진주성 공북문을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길이는 약15km이고 시간은 약5시간쯤 걸린다고...

진주 중앙시장,

다들 아침밥을 먹고 왔고 또한 베낭에 먹을 것이 잔뜩 들어있지만??? 

먹을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 안되겠죠?

떡뽂기에 새우튀김에 어묵에 복분자를 나눠 마시며 멋진 하루를 위하여 건배~~ ㅎ

어느 댁 화단에서 천리향 진한 향이 코를 찌르는...

벌써 마가렛이...

비봉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