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함상공원
2015. 10. 15. 20:55ㆍ길위에서(충청편)
- 2015년 10월 어느 날 충남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에서 -
개심사에서 해미읍성을 향해 가고 있는데
함께한 일행 중 한 사람이 아산 사는 친구와 안부 전화를 주고 받는가 싶더니만
얼굴도 볼 겸 회 사준다고 당진으로 오라고 한 듯...
점심을 너무 잘 먹어 회 생각도 없고 가기도 싫었지만 차마 거절할 수가 없어서
해미읍성을 뒤로 하고 당진으로 고~~
당진 도착, 전망 좋은 어느 식당 2층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회를 시켰는데...
다들 배가 부른지 이 맛난 음식들을 먹는둥 마는둥...
분위기를 보아하니 곧 일어설거 같지도 않은데다 약기운이 떨어졌는지 자꾸만 기침이...
해서 홀로 식당을 나와 주변을 잠시 돌아본...
어라? 여기 언젠가 왔었던 곳인데? 언제 누구랑 왔었지?
함상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그리고 식당으로 들어 갔더니 때마침 매운탕이 나온...
매운탕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식당을 나와 건너편 상가에서 다같이 젓갈(새우젓과 낙지젓) 한병씩을 구입하고
지인의 친구를 아산까지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니 밤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