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리조터에서

- 2015년 06월 어느 날 전북 무주 무주리조터에서 곤돌라를 기다리며 -

석교산을 올라가고 있는데

산악회 회원 한 분이 친구에게 일욜날 덕유산을 가자는 카톡을 보내왔다고...

서로 카톡을 주고 받는가 싶더니만 그 분이 보내온 마지막 카톡 내용을 친구가 복사해서 보내주는...

내용인즉 "내일 아침 ㅇㅇㅇㅇ에서 7시에... 산행은 비교적 힘들겁니다."

7시에? 곤돌라는 9시부터 운행을 하는데 7시에 출발하자는 걸 보면 덕유산을 걸어서 올라갈려나보네? 했는데???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자고...

헉!!! 근데 왜 7시에??? 했더니 몰랐다구... 헐~~~ 우리한테 물어보지~~~

암튼 그래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상공매표소로 하산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리조터로 와서 그리고 자차를 타고 집에 가자고...

셔틀버스는 상공매표소 근처에 있으며 14시30분, 16시, 17시20분에 있는데 2시반차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4시차를 타자고...

셔틀버스는 무료라고 했더니 그래요? 하는... ㅋ

(야생화 전문가에서 야생화 이름 배운다고 그리고 찍는다고 늦어서 결국엔 17시20분 차를 탔지만... ㅋ)

뭘 하며 한시간 이상을 기다리지? 하다가 주변을 맴돌며 사진을 찍고 또 찍고...

올들어 첨으로 양귀비를 담아 보고...

서양벌노랑이

붉은토끼풀

그렇게 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곤돌라를 탑승...

메르스 탓인지 다른 때와는 달리 곤돌라 매표소도 탑승장도 한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