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이기대공원)(1)
2014. 12. 14. 19:00ㆍ길위에서(경상편)
- 2014년 12월 어느 날 부산 갈맷길(이기대공원)에서 -
이웃산악회에서 청송 주왕산을 간다길래 따라갔는데
눈도 별로 오지 않았건만 눈이와서 산행이 힘들것 같다며 갑자기 방향을 부산 이기대공원(갈맷길)으로 바꾼다구...
몇년전에 울산악회에서 다녀온 곳인데...
게다가 광안대교 - 장산봉 - 오륙도를 갔다가 다시 해안길로 광안대교까지 와도 몇시간 안걸리는 거리를
너무 멀다고 해안길 아닌 산길로 오륙도 까지만 간다고... ㅠ
울산악회 같음 그렇게 짧은 거릴 걷지도 않겠지만 만약, 혹여 그렇게 걷는다고 하면
싫다고 너무 짧다고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 오자고 말이라도 건네보겠지만 남의 산악회라
운영진에서 정하는데로 말없이 따를 수밖에...
저 멀리 광안대교가 바라다 보이는...
아무도 안 올라가는 장산봉을 햇살이 혼자만 다녀온...
맨날 걷는 산길만을 걸어서 오륙도까지 가기엔 너무 억울한거 같아서 이 곳에선 바닷길을 걷기로...
울동네에선 이젠 찾아볼 수 없는 산국을 이 곳에서는 만나보게 되네요.
와아~ 바다다~
어제 보고 왔건만 평생 바다를 한번도 못본 사람마냥
늘
그립고
보고싶고
가고싶은 바다~
주왕산을 못간 서운함과 아쉬움이 한순간에 사라지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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