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0. 22:00ㆍ산(강원)이야기
- 2014년 08월 어느 날 강원 강릉 노인봉(소금강계곡)에서 -
구룡폭포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곤 계속해서 만물상과 백운대를 향해 가려는데 비가 많이와서 더 이상은 못올라 간다고 통제를 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노인봉도 포기를 했는데 이제 만물상과 백운대까지 포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쉬워 하산할 생각도 못하고 구룡폭포 사진만 찍고 또 찍었습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분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햇살이 우산을 이렇게 해 놓았네요.
시궁창 냄새가 어찌나 심하게 나는지... ㅠ
일부러 넘어진 것도 아닌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글타구 우산을 안 받을 수도 없고...
시궁창 냄새가 나는 우산을 받는 햇살이가 안스러웠는지 한 회원분이
자기 우산이랑 바꿔 주었다는... ㅎ
하산 길에 올라가면서 못 찍은 사진들을 찍으며 천천히 내려 왔습니다.
소금강계곡을 하산, 주문진 항으로 이동,
좀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비로 인해 노인봉 산행을 못한 회원분들에게
푸짐한 저녁을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회가 준비되는 동안 주문진 수산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생물오징어가 한상자에 25,000원,
회원 몇 몇 분이 오징어를 샀습니다만 햇살인 암것도 안 샀습니다.
드디어 회가 준비되고...
식당주인이 서비스로 준 묵은지~
묵은지 맛이 어찌나 좋은지 회도 묵은지에 싸먹고 밥도 묵은지에 싸먹고...
글다보니 햇살인 매운탕은 맛도 안 보고 사진도 안 찍고...
아~ 그래도 배불러 혼났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