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전문점에서
2012. 6. 19. 22:34ㆍ맛집 멋집
- 2012년 06월 어느 날 어느 식당(옹기 보쌈 전문점)에서 -
낮에 어느 현장에서 현장 사진을 담으며 딸려온 '메꽃' 사진...
퇴근시간 한 시간 전쯤인가? 친구에게서 전화, 저녁 같이 먹자고...
점심에 먹은 냉면이 체한데다 4시쯤 수박을 먹어 별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는데
좀 있다가 또다른 친구에게서 전화, 저녁 같이 먹자고...
거절당한 친구가 알면 서운해 할까봐 거절했는데? 결론은 알았다고 같이 먹자고 한...
한참 열심히 먹고 있는데 먼저 밥 먹자고 한 친구에게서 전화... 시끌벅적한 소리에 눈치를 챈...
'내가 먹자고 할 땐 안 먹고? 어디 두고보자~' '미안해~ 담에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시러~ 안 얻어먹고 글구 다신 밥 사준다는 소리 안 할꺼야~' 글타구 기죽을, 매달릴 햇살이가 아니지...
'그래? 그럼 이참에 아예 우리 인연 끊고 살자~ ㅎㅎ' '알았어~ 그러자~ ㅎㅎ' 이래서 햇살인
오늘도 또 한명의 친구를 잃고 다이어트도 또 물 건너 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