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날의 강가

2012. 8. 3. 20:41길위에서(충청편)

- 2012년 08월 어느 한 여름날 어느 강가에서 -

 

 

친구에게서 전화, 퇴근 후에 뭐해? 별 계획 없는데? 그래? 그럼 06시15분까지 집앞으로 갈께~

 

 

목적지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간 곳은 금강변에 있는 어느 솔밭...

휴가를 맞아 울산에 사는 동창들이 놀러온 듯... 만나서 반갑습니다. 햇살 가득한 날입니다.

 

 

뭐 도와드릴 거 없나요? 없습니다. 손님은 그냥 가만히 앉아 계십시요.

글타고 그냥 앉아 있기도 그렇고 친구의 친구들이 숯불을 피우는 동안 햇살인 사진을 찍었습니다.

 

  

 

 

 

 

 

 

 

 

 

 

 

 

 

 

 

 

 

 

 

 

 

 

 

 

 

 

 

 

 

드디어 숯에 불이 붙고 그리고 가리비가 올려졌습니다.

 

 

한여름에 조개를 먹어도 되나? 괜시리 걱정 아닌 걱정이...

에라~ 모르겠다~ 뭐던 맛있게 잘 먹음 괜찮을겨~ 맛있게 냠냠~

 

 

 

 

 

 

 

닭똥집에 뼈없는 닭발도? 아~ 닭발을 숯불에 구워도 먹는구나~

 

 

 

밤은 점점 깊어가고... 

술이 모자라는지 술을 사러 간다고 하더니만 폭죽을? 애들도 아니고...

태어나 한번도 안 해봤다며? 그려~ 이럴 때 한번 해보는겨~

에이~ 옷 다 버렸잖아~

 

 

 

 

 

 

 

이것 저것 그렇게 많이 먹어놓고 무슨 안주(도리뱅뱅이)를 또 사왔어? 그나저나 배가 불러도 맛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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