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8. 18:44ㆍ산(충남)이야기
- 2024년 12월 12일 대전 대청호 오백리길 제2코스에서 -
무량산을 산행, 하산하고 있는데
친구가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자는 톡이 왔습니다.
아직은 속병이 덜 나아
될수 있음 밀가루는 안먹어야 되겠다 생각, 정중히 사양하고
집착, 밥 한 숟가락을 떠 먹고 쉬고 있는데
친구가 심심하다고, 드라이브라도 가자는 톡이 온...
드라이브는 괜찮겠지? 하고 나갔더니
어딜 갈까? 하는...
해서 '대청댐' 했는데 대청댐을 가다 말고 삼천포로 빠지는...
어딜 가면 전망 좋은 곳이 있다나? 뭐라나?
대청호 전망좋은 곳이 0.2km 라고??
속으로 "아~C, 운동화도 아니고 새로 산 부츠를 신고 왔는데..."
말이 0.2km지,
오르막을 올라갔다가 내려가야 하더라구요.
쭈욱~ 올라 갔다가...
쭈욱~ 내려 갔습니다.
여긴 잘못하면 대청호로 굴러 떨어지겠더라구요.
아마도 저기 저 섬을 보러 온 모양입니다.
대청호 물이 더 많아서,
그래서 저기 저 섬이 물에 잠겨야 멋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대청호 물이 많아서
이 사진속 나무들처럼 나무들이 물에 잠겨야 하나 봅니다.
자리를 좀 더 이동해 봤지만...
첫 장소가 젤인거 같아서 되돌아와 사진을 다시한번 더 찍고...
그리곤 다시 쭈욱~ 올라서 쭈욱 내려 갔습니다.
그리곤 이동, 자동차로 대청호 오백리길 제 2코스를 달리는데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어 잠시 주차 했습니다.
그리곤 또다시 달렸는데
성치산성 가는 길? 여기도 가보자고 하는...
헐~~
가자고 한다고 또 갔습니다.
제가... ㅠ
노고산성? 저긴 가본 거 같은데?
오래전에 아주 오래전에 대청호 오백리길을 걸을 때
가본 곳 같았습니다.
여긴 더 오르막이네요. ㅠ
성치산 219.5m를 새로 산 부츠를 신고 올라 왔으니... ㅠ
성치산에서 잠시 머물다가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곤 또다시 달렸습니다.
찬샘정? 여기도 오래전에 와 본 곳이네요.
잠시 쉬어 가야겠죠?
그리곤 또다시 달리다가
사진찍기 좋은 명소? 저 곳도 가본 곳인데 누구하고 갔더라?
너무 많은 사람들과 너무 많은 곳을 다녀
누구랑 갔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이왕임 들렀다 가자! 했습니다.
그렇게 대청호 오백리길 제 2코스를
자동차로 달리다가 두 발로 걷다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친구가 드라이브를 시켜 주었으니 저녁밥은 햇살이가 사야겠죠?
뭐 먹을까? 하다가 만두전골을 먹기로 했는데
밀가루를 안 먹고 싶었는데 결국엔 밀가루로 만든 만두를 먹고 말았네요.
햇살인 칼국수를 전혀 안먹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