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0. 20:06ㆍ산(충북)이야기
- 2024년 08월 15일 충북 영동 갈기산에서 -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말갈기능선을 향해 갔습니다.
말갈기 능선을 향해 가는 길은
정상으로 올라 갔던 길을 되내려와 안전한 길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햇살인 밧줄을 타고 내려 가는 것이 더 빠르고
덜 힘든 거 같아서 언제나처럼 안전한 길 아닌 위험한 길를 택,
밧줄을 타고 내려 갔습니다.
말갈기능선을 향해 가는 길에도 멋진 소나무들이 많고
또한 전망도 아주 멋지답니다.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은 사진들이 많다는 것은
회원들을 기다렸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말갈기 능선을 지나 월영산 방향을 향해 갔습니다.
이 곳에서 성인봉(차갑고개)을 향해 갔습니다.
차갑고개 도착입니다.
누군가가 차갑고개라고 쓰서 붙혀 놓았네요.
지난번엔 없었는데 이 곳에도 차갑고개라고 붙혀 놓았네요.
이 곳에서 주차장을 향해 갔는데
지난번에 내린 많은 비로인해 산행로가 유실이 되어 길을 만들어(?) 내려 오느라
2.7km를 걷는 내내 사진은 거의 안 찍었답니다.
주차장 도착, 직원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직원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에게 전화,
점심 같이 먹자고 하면서 뭘 먹을거냐고 물었더니
얼마전에 개업한 냉면집이 있는데 그기 가서 먹어 보자고 하네요.
햇살인 냉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말이죠.
차라리 이거 먹게 나와! 저거 먹게 나와! 할 것을
왜? 뭘 먹을거냐고 물어 봤을까? 후회하면서 냉면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