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오산(2)
2024. 3. 24. 20:01ㆍ산(전남)이야기
- 2024년 03월 15일 전남 구례 사성암과 오산에서 -
사성암만 돌아보고 되돌아 갈까? 하다가
조금만 더 가면 오산 정상인데
빨리 안 가고 천천히 걸음 괜찮겠지? 하는 맘으로
오산을 올랐습니다.
오산 정상입니다.
예전 같음 좀 더 걸었겠지만
다리도 부실한 지금 굳이 더 걸어야 할 이유도 없고해서
곧장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사성암에서 마을버스 타는 곳 까지
평소 같음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다리가 부실하니
50분은 걸리는 것 같은...
내리막길 걷기가 더 힘들어 뒤로 걷기도 하고 한발 한발 조심해서 걷는데
아무리 천천히 조심해서 걸어도 걸음걸이가 영~ 이상한지
사성암에 볼일 보러 왔다가 되돌아 가시는 분이
차를 세우시곤 마을버스 타는 곳 까지 태워다 주신다고 타라고 하시는...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어디서 왔다고 했더니
그 분 왈, 그 멀리에서 그 다리를 해가지고 여기까지 오시다니
정말 대단 하시다고 하시는... ㅎ
요즘 같이 험한 세상에 낯선 사람을 선뜻 태워 주시는
그 아주머님도 대단 하시죠? ㅎ
넘 넘 고마우신 분, 내내 건강, 행복하시길 빕니다.
잠시 후 도착한 마을버스를 타고
그리곤 주차장 도착, 애마를 타고 주차장을 떠나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