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석교산(2)

2023. 8. 15. 13:53산(충북)이야기

- 2023년 08월 06일 충북 영동 석교산에서 -

 

드디어 석교산 정상입니다.

 

석교산 정상 바로 밑엔 

예전엔 방울꽃 군락지였는데 지금은 철이 아닌 듯 하나도 없네요.

 

방울꽃 군락지를 돌아보고

또다시 석교산 정상을 올랐다가 그리곤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앗!! 그런데 하산 길에 지인을 만났습니다. 

홀로 석교산을 올랐는데 삼도봉을 갔다가 황룡사로 하산할 계획이랍니다. 

햇살이 왈~ "혼자 와서 사진을 한장도 못 찍였죠? 핸폰 줘봐요. 사진 한 장 찍어 줄께요!" 했더니 

옆에서 "이왕임 정상 가서 찍어줘야지~" 하는...

 

해서 다시 석교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지인 개인 사진도 찍어주고 우리(햇살이 일행) 사진도 새로 찍고

그리고 단체(셀카) 사진도 찍었습니다.

 

점심도시락 싸왔냐고 물었더니 안싸왔다고... 

이렇게 더운날, 먹는거라도 잘 먹어가며 산행을 해야지, 안그람 쓰러져요~ 

게다가 삼도봉까지 간다며? 

삼도봉에서 황룡사까지도 거리가 제법 되는데...

 

석교산 정상 부근에는 밥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삼도봉까지 가는 지인을 위해 석교산 반대편으로 좀 더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지인이 본인을 따라 삼도봉까지 같이 가자고 유혹을 하네요. 

그렇다고 넘어갈 햇살이가 아니겠죠? ㅎ

 

지인을 보내고 또다시 석교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석교산 정상을 하루에 4번 올랐으니 기념 사진을 찍어야지? 했더니 

친구들이 웃네요. ㅎ

 

하산길에 잠시 쉬어 가는데?? 

어때요? 솔방울에 눈이 달린거 같죠? ㅎ

 

가는 길에 친구가 싸리버섯을 따주네요. 

이거 가지고 뭐하라고? 하면서도 따주는 성의를 봐서 그릇에 담아 왔네요.

 

드디어 하산 끝... 

하산해서 보니 우두령으로 피서 온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더러는 잠을 자고 더러는 고스톱을 치고 

더러는 삼겹살을 구워 먹고... ㅎ

 

우두령에서 잠시 쉬었다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앗!! 배롱나무꽃이 왜저렇게 푸짐, 화려하대?? 

이런건 사진 찍고 가야해!! 

갓길에 주차 사진을 찍고 또 찍었습니다만 아무리 찍어봐도 예쁘게 안 찍히더라구요. 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구들이 저녁 뭐 먹을거냐고?? 

이 날은 햇살이가 운전을 했거던요. 

산행을 갈 때 마다 운전기사 빼놓고 2만원씩 거두어 다같이 저녁을 먹곤 했는데 

이 날은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어 밥 생각이 별로 없어서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친구들을 집까지 태워다 주고 그리곤 집착,

지인이 만들어 준 쌈장을 이웃에 사는 친구에게 직접 배달을 했는데 친구가 배 고프다고... 

에효~ 밥 생각이 없어서 사준다는 밥도 안먹는다고 했는데...

 

해서 갔습니다. 양념돼지갈비 집으로... 

양념돼지갈비에 냉면을 후식으로 먹곤 석교산 산행을 마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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