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1. 21:24ㆍ산(전북)이야기
- 2023년 05월 14일 전북 남원 바래봉에서 -
이 날, 바래봉을 찾은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바래봉 정상에서의 기념사진은 포기해야 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정상은 올라야 할 거 같아서
바래봉 전망대에서 날다람쥐 친구에게 아들(날다람쥐 친구 아들)이 있었음
지금쯤 올라가서 줄을 서 있을텐데... 했습니다.
언젠가 신불산을 갔을 때도 그 친구 아들이 우리 보다 헐 먼저 올라가서
줄을 서 있어서 덕분에 정상 사진을 찍은 적이 있거던요.
바래봉 정상석에서의 기념사진은 포기하고
이 곳에서라도 다녀온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돌아가면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날다람쥐 친구가 어느 틈에 올라가 줄을 서 있더라구요.
해서 그 친구 기념사진을 찍어주면서
빈표석을 한번 담아볼까? 했는데 역시나 힘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웬지 이웃블로그 단천님을 닮았다느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만
단천님께선 바래봉을 가보신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암튼 저 날은 울동네 모 산악회도 바래봉을 갔었고
햇살이 외삼촌이 회원으로 있는 산악회도 바래봉을 갔었다는데
알아보지는 못했답니다.
바래봉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하산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친구가 직접 채취한 고사리를 볶아 왔는데 어때요? 좀 달라보이지 않나요?
고사리를 삶아 말리면 고사리 머리(?)는 대부분 다 떨어진다고
친구가 고사리 머리(?)만 잘라 볶아 왔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맛도 더 있더라구요. ㅎ
점심을 먹고는 또다시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