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7. 21:15ㆍ산(경남)이야기
- 2023년 02월 12일 경남 함양 기백산에서 -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닐쉘터를 가지고는 갔지만 비닐쉘터 없이 그냥 먹어도 될 거 같아서 그냥 먹었는데
다 먹고 일어날 준비를 할때쯤 춥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빠른 걸음으로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이 곳에서 사평마을로 하산 했습니다.
후미를 기다리며...
지도를 보니 시흥골로 하산했네요.
검색결과, 파고라쉼터에서 임도로 하산하면
거리도 더 멀고 시간도 더 걸리기는하지만
길은 더 좋다고 되어 있었는데
먼길을 돌아 오기 싫어서 시흥골로 곧장 하산했는데
시흥골 길이 많이 힘들었는지
한분이 하산해서 주차장까지 가는 내내 투덜거리더라구요.
그렇지만 햇살이 보다 10년은 더 사신 분이니
햇살이가 이해 해야겠죠?
햇살인 10년 후엔 산은 절대로 못다닐 거 같거던요.
이 곳에서 거망산 가는 길도 있네요.
사평마을에서 주차장 사이에는
잘 지어놓은 화장실이 두개나 있었는데 두 곳 다 문을 잠구어 놓았더라구요. ㅠ
이 곳에서 이 다리만 건너면 용추사인데
그리고 용추사를 가야 돌아오는 길에 용추폭포를 볼 수 있는데 일행 중 한 사람이
힘들다고 곧장 주차장으로 가자고 하네요.
주차장 도착,
운전을 맡은 친구가 "차로 용추폭포를 가봐?" 하길래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가긴 뭘 가? 그냥 그림으로 보고 가~" ㅎ
하곤 곧장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