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수욕장

- 2022년 05월 21일 강원도 속초 속초해수욕장에서 -

 

설악산 대청봉 산행 후

한달전에 미리 예약해 놓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숙소(2층과 3층)에 짐을 풀었습니다.

햇살이 방은 2층인데

2층과 3층 모두 아침에 방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짐을 풀고는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회는 1인 2만원짜린데 포항 죽도시장의 횟집과는 차이가 너무 많이 나죠?

하긴 포항 죽도시장의 횟집은 산악회 회장님 외 산악회 단골집이라 좀 더 신경을 써주는 편이긴 하지만...

 

저녁을 먹고는 노래방을 가자고 했습니다.

햇살인 코로나 이후 10명의 친구들과 2년 3개월동안 산행을 다니고 뒷풀이를 함께 했지만

단한번도 노래방엘 간적은 없습니다.

이유는 담날의 출근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음주가무와는 거리가 먼사람이라 게다가 음치.박치라 애시당초

노래방은 안가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 이 날은 안갈 수 없는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갔더니 햇살이 보다 열살은 더 어린 (산)친구가 신기한지

햇살이가 노래를 불러서 100점이 나오면 대신 만원을 부치겠노라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노래를 불러서 100점이 나오면 만원을 부치고 그 것으로 노래방 비용 외 술값을 계산했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웬일?? 노래방 기계가 말을 알아듣은 듯 100점이 나오더라구요. ㅋ

당근 그 친구가 약속대로 만원을 부쳤겠죠? ㅎ

그래서 나온 7만원으로 노래방 비용을 계산하고 다른 친구들은 다들 숙소로 돌아갔는데

햇살이 외 세명의 친구는 속초해수욕장 주변을 잠시 걸었습니다.

 

좀 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자정이 다 되어 오기에 숙소로 돌아가 씻고 그리곤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