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꽃봉산

2022. 3. 9. 19:46산(경남)이야기

- 2022년 03월 05일 경남 산청 꽃봉산에서 -

 

수선사를 잠시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건너편 산 정상에 정자가 하나 바라다 보였습니다.

조수석에 앉은 친구가 "와아~ 저기 넘 멋진거 같다~ 우리, 저기 한번 올라가보자~"

그래서 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둘러보았더니 도로가에 산행안내표지판도 있고 산행로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올라가봤는데 산청군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기 좋은 곳 같더라구요.

 

어때요? 계단이 넘 멋지죠? ㅎ

 

꽃봉산 정상 도착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정자 좌측 밑에 아주 작은 간이의자 보이시죠?

저 곳에 앉아 가져간 간식을 나눠 먹는데 바람도 없고

봄빛이 따스한 것이 넘 좋더라구요.

 

저기 수선사 보이시나요? ㅎ

 

하산은 철계단 아닌 다른 길로 했습니다.

 

주차장 도착입니다.

 

수선사와 꽃봉산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주변에 먹을만한 것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중국집으로 가서 우리밀 짜장(짬뽕)을 먹기로 했습니다.

"난 한약을 먹어 밀가루 먹음 안되는데?" 했더니 볶음밥을 먹으라고...

"시러~ 나, 볶음밥 안좋아해~ 잡탕밥 사줘~" 했는데

울동네는 해물잡탕밥이 10,000원 하는데 이 곳은 13,000원 하더라구요.

 

한친구는 해물짜장면을 먹고

 

햇살이랑 밥값 계산한 친구는 해물잡탕밥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웃에 살고 있는 산친구가 배고프다고 오는 길에 순대 좀 사다달라고...

그래서 순대를 사러 다섯 곳을 돌아다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죄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결국엔 "너, 나와~"

 

칼국수 전문점인데 마침 북어요리도 하더라구요.

 

시래기북어찜을 먹었는데 시래기가 질기기도 했고

그리고 점심 먹은 것이 아직도 소화가 안되었기에 햇살인 먹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는 세 친구들을 일일이 집까지 태워다 주고는

산청 드라이브를 마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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