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

- 2022년 01월 01일 충북 옥천 용암사 입구 주차장에서 -

 

친구들과 새해 첫 일출산행을 장령산(용암사 뒷산)으로 정하고

옥천군청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혹 통제를 하냐구... 그랬더니 안한다고 했습니다.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용암사 운무대 일출을 오래전부터 보고 싶어 추천을 했는데

이 사람은 이 산 간다하고 저 사람은 저 산 간다하고 딸랑 한친구만 가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갔는데?? 헐~~ 군청 직원 외 30여명의 사람들이 길을 막고 서 있었습니다.

신도증이 있는 사람들만 올라갈 수 있다고, 그리고 신도증이 있어도 이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라고...

뭔 소리냐구? 분명 전화 해보고 왔다고, 통제 안한다고 해서 왔다고 했건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전화 받은 직원을 찾아내 가만 안두겠다고 했지만

새해 첫 날이잖아요. 첫 날 부터 스트레스 받고 싶지않아 그냥 넘어가자고 했습니다.

혹여 친구들이 모두 이 곳에 왔다면?? 생각만해도 아찔 했습니다.

그것만해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곤 곧 해가 떠오를텐데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해서 그 곳 주차장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새해 첫 일출을 보고...

 

동네 도착,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