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족산(3)

- 2021년 05월 19일 대전 계족산에서 -

 

저 위에 올라가면 더 멋지다고 했는데 하필이면 공사중...

 

드디어 하산 끝...

정확하게 4시간30분을 걸은...

고생했다고 아이스크림(배스킨라빈스)을 사준다고 했더니

손녀는 도저히 못가겠다고...

아이스크림 가게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걸어서 30분을 오가야 했거던요.

손자가 아빠 좋아하는 거, 엄마좋아하는 거, 동생 좋아하는 거 다 알고 있다며 손자가 대표로 가겠다고 하네요.

아직은 어린(초등학교 1학년, 3학년) 녀석이 4시간40분을 걷고 또 30분을 더 걸어야 하니...

햇살이 같음 안먹고 안걷겠는데 말이죠.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해서 4가지 맛(15,500원)에, 3가지 맛(8,200원)을 추가하고

큐브 케이크(28,000원)를 하나 더 추가하려 했더니

손자가 깜짝 놀라며 이거면 충분하다고 큐브 케이크는 사양을 했습니다.

녀석 맘 씀씀이가 고와서 저녁으로 보쌈(대)을 사주었습니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녀석들에게 다리 안아프다고 했더니 아프다고...

햇살인?? 새 운동화를 신고 5시간을 걸었더니 엄지발가락 발톱이 빠질듯 아픈...
덕분에 일주일 내내 고생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