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서대산(3)

- 2018년 06월 어느 날 충남 금산 서대산에서 -

때마침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에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 직원분들이 점심을 먹으러 산을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되었습니다.

다른때와는 달리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 입구 문이 열려 있네요.

내부 구경? 안가볼 수 없겠죠?

별로 담을만한 것이 없어 곧장 나왔습니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몇 장 찍고...

하산은 4코스로...

하산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날은 머위나물에 들깻잎나물에 상추(왼쪽 상추)에 수육도 쪼매 삶아 갔습니다.

수육이 있으니 쌈장에 청초도 있어야겠죠?

이 날 젤 맛있게 먹은 것은 지인이 싸온 오이무침이었습니다.

사람은 셋인데 햇살이가 싸간 상추에 지인이 싸온 상추에 치커리에...

이걸 누가 다 먹지? 했더니

때마침 흑염소 몇마리가 도와 주러 왔네요.

(말은 이렇게 예쁘게 했지만 밥을 먹고 있는데 녀석들이 갑자기 후다닥~ 나타나는 바람에 어찌나 놀랬던지...)

(빨리 안 주면 밥상을 엎을까봐 밥을 다 먹기도 전에 야채를 저 멀리 던져 주었답니다.)

녀석들,

야채를 맛있게 다 먹어치우곤

후식(참외 껍질)까지 얻어먹고 나서야 자리를 떠나더군요.

점심을 먹곤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약수물이 아주 시원 했습니다.

개덕사 도착, 화장실 볼일을 보고 그리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