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옥마산(3)

2018. 3. 20. 22:46산(충남)이야기

- 2018년 03월 어느 날 충남 보령 옥마산에서 -




하산길에 산행안내표지판은 없었지만 오른쪽으로 파랑색 지붕이 보이는 것이 웬지 성주암 같았습니다.

함께한 회원들에게 성주암 같지않냐고 했더니 아닌 것 같다며 곧장 같습니다.

햇살이도 그냥 가? 하다가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암자 가까이 가니 산책중인지 아님 운동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산객이 있어 혹 성주암이 어디쯤 있냐고 했더니 이게 성주암이라 하셨습니다.

햇살이 예감이 맞았습니다.







한바퀴 돌아 반대쪽으로 내려오니 그러네요. 성주암이라고 되어있네요.









성주암을 잠시 돌아보고 그리고 하산하려니 그제서야 회원들이 되올라오는...

회원들과 남은 간식을 나눠먹고는 주차장을 향해 갔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패러글라이드 이륙장에서 곧장 대영사로 하산한 분들 중에 몇 분이 아직 도착을 안한...



대영사도 돌아볼겸 베낭을 버스에다 내려놓고는 미도착한 회원들 마중을 갔습니다.









대영사 역시 부부송(?) 외는 볼만한 것이 없는 것이 성주암이랑 비슷하네요.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에서 1.5km 밖에 안되는 것을 왜 아직도 하산을 못했을까? 뭔일 있나? 하면서 옥마봉을 향해 갔습니다.





옥마봉을 향해 가다말고 뒤돌아보니 대영사가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 곳 쯤에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명천폭포 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안갔다고 했습니다.

왕복 0.4km ???

욕심이 생겼습니다.

세분이 햇살일 따라 가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폭포수가 많은지 적은지 햇살이가 먼저 가보겠노라고,

천천히 뒤따라 오라고...



명천폭포에 도착하니 폭포수가 제법 있었습니다.

회원들에게 볼만하니 내려 오라고 전화를 하곤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잠시후 도착한 회원들 각각 기념사진들을 찍어주고...

그리곤 내려온 길을 되올라가야 하는데 그리곤 대영사를 향해 가야하는데

(지도를 보면 그 길 외 다른 길은 없거던요.)

그런데 함께한 회원들이 이렇게 넓은 길이 있는데 왜 없냐고?

오르막을 올라가는 것 보다 좀 더 걷더라도 좋은길로 가는게 낫지 않겠냐고...

그럴까요? 하곤 갔는데???

지도가 맞았습니다. 길은 없었습니다.

아니 길은 있었지만 옥마산 주차장 가는 길 아닌 완전 다른 동네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속이 타는데 햇살인 사진찍느라 신났네요. ㅋ






.










중간 중간 산악대장에게 위치를 알려주곤 우릴 데리러 오라고 했지만 버스는 엉뚱한 곳만 헤매고 다니고...

버스가 우릴 찾은건지 우리가 버스를 찾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결론은 약3km를 걷고나서야 버스를 탈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곤 대천항수산시장엘 들러서 회를 먹었습니다.

회를 구입해서 식당 아닌 공원에서 먹었는데 햇살이가 준비한 야채(미나리 한단과 배 4개, 그리고 초장과 묵은지)가 인기 짱이었습니다.

햇살이가 배를 4개 채썰고 미나리 한단도 채썬 배 길이에 맞춰 썰어 준비한 것에 회를 넣어 초장에 비벼 먹었거던요.

회무침에(회.미나리.배 무침) 소주 한잔씩을 하고 그리곤 시장 구경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다들 양손에 한보따리씩 들었더라구요.

햇살인???

멸치 한 상자와 건새우 한봉지를 구입했습니다.

에누리 대신 다시마랑 군김 한봉지를 주셨으니 멸치에 건새우에 다시마에 군김에...

햇살이도 한보따리 들고 그리곤 집으로 고~

옥마산 산행을 마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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