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1)
2013. 2. 27. 21:36ㆍ산(전북)이야기
- 2013년 2월 어느 날 전북 무주 덕유산에서 -
오랜만에 놀러온 여동생과 덕유산엘 잠시 다녀 왔습니다.
곤돌라나 케이블카가 없는 산은 산이 아니다.
가끔 아주 가끔 언니에게 놀러오는 여동생은 그 옛날 햇살이처럼 산 오르기를 무지 싫어 합니다.
그런 여동생이 유일하게 가고싶어 하는 산이 바로 이 덕유산이지요.
난생 처음 홀로 장거리 운전(언니네 오는 길)을 한 여동생, 또다시 3~4시간의 운전(되돌아 갈 길)을 해야했지만
"오랜만에 덕유산 갔다 갈래?" 하는 언니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는지 싫다는 소릴 안 하고 따라 나섭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더 멋진 설경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참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좋아 저 멀리까지 보이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실력 부족 탓으로 실제와 같은 멋진 전망을
이웃님들께 보여드릴 수 없음이 또한 많이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