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나들이

- 2017년 08월 어느 날 경북 포항(송도부두, 보경사)에서 -

평일에 쉬는 날,

별로 할일도 없고해서 포항가는 친구를 따라 포항을 갔습니다.

포항 도착, 친구의 친구를 만나 가져간 과일(포도랑 복숭아)을 전해주고...

친구의 친구가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점심은 죽도시장에서 자동차로 약 2km떨어진 송도부두에 있는 포항수협활어회센터에서 회를 먹었는데

이곳의 회는 100%자연산회라고 했습니다.

회는 1층에서 구입하고 먹기는 2~3층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전망좋은 2층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마침 배가 한대 지나가길래 유람선인가? 했더니 울릉도 가는 배라고 했습니다.

회는 모듬회를 시켰고 아래 멍게와 성게알은 단골이라고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물회양념(위 사진)을 시켰더니 이것에다 고추장과 얼음과 회를 넣고 그리고 맹물을 부어 먹는거라고 했습니다. ㅎ

물회보다 차라리 매운탕 국물이 더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곤 보경사를 갔습니다.

보경사를 수박 겉핣기 식으로 구경하고 그리곤 계곡물에 손을 한번 씻는가 싶더니만 그만 나가자고 했습니다.

헐~

입장료가 일반 3,500원인데

포항시민인 친구의 친구와 함께라 2,000원에 입장을 하긴했는데 200원어치도 구경을 못한거 같습니다.

보경사를 나와 또 식당엘 갔습니다.

이번엔 도토리묵과 호박전을 시켰는데 햇살인 배가 불러서 그런지 맛이 없어서 딱 한젓가락 맛보곤 젓가락을 놓았습니다.

식당을 나와선 자기네 집엘 가서 저녁을 먹고 가라고 했는데 거듭거듭 사양을 하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