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1. 21:28ㆍ산(경북)이야기
- 2017년 02월 어느 날 대구 달성 함박산에서 -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그리곤 다시 함박산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함박산 전망대,
세분은 이 곳에서 더 이상은 안 가시겠다고...
해서 햇살이 포함 두 사람만 정상을 다녀 왔다는...
정상이라고 해봐야 이 곳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었건만... ㅋ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인데 이왕임 정상을 밟고 가자고 했더니
그 세분중 한 분이 햇살이에게
왜? 산에 가면 꼭 정상을 밟을려구 하냐구, 정상에 너무 집착하는 거 아니냐구 ㅋ
가끔은 같이 안다니고 싶은데 함께 정상을 다녀온 분에게 이 것 저 것 각종 채소를 얻어먹는 죄로 가끔 모시고 다닌다는... ㅋ
글면 그 사람만 모시고 다니지, 왜 다른 세분까지 모시고 다니냐구요?
그 네 사람은 이웃에 살고 또한 동갑친구들이라 한사람만 모시고 다닐 수가 없거던요. ㅋ
같이간 분을 제 핸폰으로 사진찍어 드리고(그 분 아들에게 USB칩을 하나 사 달래서 그 곳에다 그 분 사진을 넣어드리고 있음)
그리고 저를 한 장 찍어달랬더니 사진 찍을줄 모른다고... ㅋ
그래서 못 찍었냐구요? 아아뇨. 찍었어요.
함박산 전망대에서 안올라오고 있는 세분 중 한분에게 전화해서 얼른와서 사진한장 찍어달라고,
와서 안찍어줌 앞으론 절대 같이 안다니겠다고 협박을 했더니 올라 오시더라구요.
그 분은 그 네분 중 유일하게 사진을 찍을줄 아는
그것도 제법 잘 찍는 분이거던요. ㅋ
함박산 정상에서 턴,
애마가 있는 기내미재 주차장을 향해 하산 했습니다.
일행들을 기다리며 함박바위를 다시한번 더 담아본...
저 멀리 기내미재 주차장이, 그리고 햇살이 애마가 바라다 보이네요.
기내미재 주차장 도착, 일행들을 기다리며 주변을 잠시 돌아봤습니다.
드리어 일행들이 도착하고...
기내미재에서 미나리밭으로 이동, 미나리에 삼겹살을 먹었는데 잊어버리고 사진은 못 찍은...
미나리가 올 해는 한단에 만원 하더라구요.
삼겹살을 구워 미나리에 싸 먹다가 마지막엔 미나리를 살짝 익혀 먹었는데
그것도 먹고 남아서 네가 먹어라, 네가 먹어라 서로 미룰때쯤에야 사진 안 찍은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ㅋ
아래사진은? 오랜 단골이라고 사장님이 미나리효소를 한주전자 주신...
이 사진은?
대구 함박산을 향해 가는데 누군가가 저녁에 시간있냐구?
지금 산에 가는중인데 일찍 갈거 같다구 했더니 미나리를 한창 먹는데 다시 문자가 온...
6시까지 삼겹살집으로 오라고...
헉! 또 삼겹살?
그냥 가? 하다가 미나리가 없어서 못판다는 사장님께 사정사정해서 미나리를 한단 사 갔는데
네 사람이 함께 저녁을 먹는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 여섯 사람,
미나리 한단으로는 부족해서 그런지 아님 진짜 미나리가 맛있어서 그런지 다들 아주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햇살인? 점심에 삼겹살을 실컷 먹고 왔는데 그리고 아직 소화도 덜된거 같은데 이 곳에서 또 먹게 되더라구요.
이러니 제 배가 안나오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