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6. 17:47ㆍ길위에서(경상편)
- 2016년 07월 어느 날 경북 예천 회룡포에서 -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그리고 선비촌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회룡포를 잠시 들리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버스에서 전날 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잤기에 베냥을 베개 삼아 한숨 신나게 잤습니다.
글다가 문득 눈을 뜨니 회룡포마을이 약 4km정도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이는가 싶더니만 버스가 2차선 아닌 1차선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어라? 뭔 길이 이래? 외길이잖아? 회룡포를 몇번이나 갔었지만 이런 길은 없었는데?
알고보니 회룡교를 지나는 회룡길(2차선)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회룡포마을로 곧장 들어가는 회룡포길(1차선)을 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헐~ 맞은편에서 차라도 오면 어쩔려구? 다행히 들어갈 땐 차를 한대도 안 만났습니다.(돌아 나올 땐 몇 대나 만나는 바람에 고생 좀 했지만...)
암튼 결론은...
비가 와서 영주 봉황산 산행을 못한 대신에 회룡포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 비룡산 회룡포전망대라도 오를 생각이었는데
그리고 회룡포전망대에서 회룡포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생각이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선 탓으로 그리고 전날밤 내린 폭우로 인해 내성천이 범람, 회룡포 뽕뽕다리가 물에 잠겨 건너질 못한 탓으로 비룡산은 못올라보고
그냥 회룡포마을 입시만을 잠시 돌아보고 그리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원래는 내성천 건너편 저 곳(윗 사진)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ㅎ
내성천 뚝방길에는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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