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1. 22:38ㆍ산(전북)이야기
- 2015년 12월 어느 날 전북 무주 덕유산에서 -
마지막 정기산행으로 무주 덕유산을 간...
산행코스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설천봉-향적봉-중봉-송계삼거리-안성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기로 한...
산행가기 며칠 전 산악회 감사를 받으면서 남자총무에게 햇살이 왈~
4년동안 총무노릇 제대로 한 적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총무노릇 제대로 하는 셈치고 덕유산 산행하는 날
회원들 안 기다리게 일찌감치 가서 곤돌라 탑승권 좀 예매해 놓으라고... ㅎ
산악회 총무가 남자 1명, 여자 1명인데 어쩌다 보니 둘 다 컴맹~
할 수 없이 문자 보내고 예약 받고 좌석배치하고 하는 등등의 총무가 해야할 일을 햇살이가 홀로 4년이나 대신 한...
글다보니 가끔은 햇살이가 부회장인지 총무 비서인지 헷갈리기도 한다는... ㅋ
(참고로 남자 총무는 일년에 24번 있는 정기산행에 두세번쯤 참석)
암튼 그렇게 해서 무주 리조터 도착 하자마자 곤돌라 탑승권을 건네받고 곧장 곤돌라를 타고 그리고 산행을 했는데?
햇살인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맘으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중봉까지 갔다가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B조 1일 산행대장을 자청했는데
덕분에 여유롭게 즐기고 사진도 많이 찍고 하산주도 마시고 하는 등등의 멋진 산행이었다는...
산행중 눈이 별로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일찍 산에 올라서인지 아님 날씨가 흐려서인지 전망은 별로였다는...
향적봉에 도착을 했는데 정상인정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빈표석만 젭싸게 두 장 찍은...
이 정도면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워낙에나 자주 가는 산이라 정상인정샷은 찍을 생각도 안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