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에서
2012. 9. 24. 21:14ㆍ산(경북)이야기
- 2012년 09월 어느 날 가을의 길목에서 -
지지난 주(15일)엔 딸아이와 쇼핑하느라 산엘 못 갔는데
지난 주엔 한 주 내내(17일~21일) 오른쪽 발 치료를 받느라 퇴근 하자마자 병원을...
글다보니 친구들과 저녁도 제대로 한번 못 먹고...
그리고 또다시 주말을 집에만 있자니 몸살이 날것만 같은...
해서 호박에 부추랑 청초를 넣어 부침개를 굽고...
가지에 밀가루를 묻혀 찜솥에 쪄서 간장양념을 하고...
소고기에 갖은 양념을 해서 재어 놓았다가 후라이팬에 익히고...
그 외 엇갈이 배추 물김치에 고구마줄기김치에 점심도시락을 싸고 입가심으로 먹을 포도랑 햇사과도 좀 싸고 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발이 완전히 낫지 않아 높고 험한 산은 못갈 것 같고
해서 그 동안 가본 산 중에 제일 낮은 나각산(240m)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각산 입구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억새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화장실부터 찾은...
그리곤 잠시 아름다운 황금들판과 눈맞춤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