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석봉(1)
2014. 12. 23. 22:05ㆍ산(경남)이야기
- 2014년 12월 어느 날 경남 산청 웅석봉에서 -
웅석봉(熊石峰)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삼장면·단성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1,099m이다.
유산(楡山)·웅석산이라고도 하며,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熊石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
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중봉·하봉·새재·깃대봉을 지나 점차 낮아지다가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우뚝 솟은 산인데,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7㎞이다.
비교적 완만하고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 쪽의 황매산(1,104m)·가야산(1,430m)이 보이고, 지리산(1,915m)도 한눈에 들어온다.
산 아래로는 경호강(鏡湖江)이 남동쪽으로 흘러 남강에 이르고,
남쪽 골짜기에는 밀양손씨(密陽孫氏) 3형제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손장굴(孫將窟)이 있다.
밤머리재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고갯마루에 넓은 빈터가 있어 차를 세워 놓고 올라갈 수 있다.
- 가져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