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 16:20ㆍ길위에서(호남편)
- 2014년 09월 어느 날 전북 완주 와일드푸드축제장에서 -
완주에서 열리는 와일드푸드축제장을 갔습니다.
고산시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는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고산자연휴양림)까지 갔습니다.
자차로도 갈 수는 있다고 했지만 오가는 길이 복잡고 그 곳 주차장이 만원이라고 해서 버스를 타고 간 것입니다.
셔틀버스는 무료로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장 도착,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친구가 그토록 먹고싶어하던 부꾸미입니다.
원래는 수수부꾸미를 먹고싶어 했지만 수수부꾸미가 없는 관계로다 찹쌀 부꾸미를 먹기로 한 것입니다.
도데체 부꾸미가 뭐지 했더니? 이 거(위 사진)라고...
근데 왜 그림(아래 사진)과는 다른지...
친구는 부꾸미가 맛있다고 했는데 햇살이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잔치국수를 시켜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곤 축제장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군옥수수를 하나 사서 나눠 먹었습니다. 삶은 옥수수와는 또다른 맛이었습니다.
가재 구이?
축제장 옆 개울에서 가재를 잡았나?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냉동가재를 팔고 있었습니다.
냉동가재가 한마리에 5백원이라고 해서 우리도 두 마리 사서 그 옛날을 추억하며 재미로 한번 구워 보았습니다.
다 구워졌지만 햇살인 맛도 안보았습니다.
웬 메뚜기 구이? 했는데 바로 옆에서 메뚜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햇살이가 사진을 찍는 사이 친구도 한마리 잡았네요.
그래서 구워 먹었냐구요? 아아뇨. 딱 울손자만한 아이 중에 한마리도 못잡은 아이가 있어서 그 아이 주었습니다.
돌을 구워 삼겹살을 구워먹는 곳도 있었는데
글쎄요? 돌이 깨끗하지가 않아서 햇살인 그냥줘도 안먹을거 같네요.
아~ 화덕피자~
피자를 워낙에나 좋아하는 햇살이라 이건 먹고 싶었는데
방금 점심(국수)을 먹은터라 배가 불러
못먹었습니다.
편을 갈라 물총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울손자와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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