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8. 18:58ㆍ산(서울)이야기
- 2024년 11월 30일 서울 남산에서 -
11월 30일은 서울에 사는 조카 결혼식이 있는 날,
다같이 가서 축하해 주려고 했는데 손녀가 갑자기 아파서
며느리랑 손녀만 빼고 서울을 갔습니다.
조카결혼식은 오후 4시30분, 좀 일찍 출발해서 결혼식장 근처에
가볼만한 곳 있음 한곳 들렀다 오는 거 어때? 했더니
다들 좋다고해서 아침 일찍 서울을 갔습니다.
당초 계획엔 남산 돈가스 거리에서 돈가스를 먹고
그리곤 남산을 올라볼 생각이었는데
가는 길에 고장차에 사고차에... 길이 너무 밀려 도착 예정 시간보다
한시간도 더 늦게 도착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남산왕돈가스가 있길래 어른들은 다들 잘 됐다,
남산 가서 못 먹는 돈가스, 여기서 먹고 가자! 하곤 남산 왕돈가스를 주문하는데
손자 혼자 이천돌솥비빔밥을 주문하는... 헐~
손자에게 너와 내가 뒤바뀐거 아냐? 하면서 돈가스를 나눠 주었더니
돌솥비빔밥이 더 맛있다고 하는... ㅎ
이른 점심을 먹고는 남산 도착,
케이블카를 한번 타봐? 했는데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를 거 같은...
그래서 걸어서 올라 갔습니다.
지난번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단풍이 다 떨어지고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아직은 볼만 하더라구요.
울손자, 올해 첨 만져보는 눈인지 눈사람도 만들고 신났습니다.
서울의 하늘도 넘 예쁘네요.
시골 보다 공기가 안 좋아 안 예쁠줄 알았는데... ㅎ
울손자, 손이 안 시려운지 아직도 눈을 가지고 있네요.
서울 남산 엘리베이터는 문(위 사진)도 내부(아래 사진)도 다르네요.
남산타워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
집이 저렇게 많은데 왜 집 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요? ㅎ
롯데타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