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남)이야기

통영 소매물도(2)

햇살 가득한 날 2025. 6. 25. 19:41

- 2025년 06월 15일 경남 통영 소매물도에서 -

 

 

운영진에서

오후 02시 30분쯤 바닷길이 열린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그런지 바닷길이 완전히 열린 거 같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등산화를 벗어 손에 쥐고 건너가고 있는 모습이

저 멀리 바라다 보였습니다.

 

 

햇살이도 건너 가봐? 하다가

두번이나 가본 곳을 뭐하러 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산화를 벗기도 싫었고 파도가 심한데 무모한(?) 모험을 하기도 싫었습니다. 

나일 먹으니 자연스럽게 안전주의자가 되더라구요. ㅋ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머물다가 선착장을 향해 갔습니다.

 

 

선착장 도착입니다. 

소매물도 등대섬을 간 회원들을 기다리며 

주변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는 그늘에 앉아 쉬고 있는데 

동갑친구가 자꾸만 전화를 해선 한잔 하라고 하네요.

 

 

솔직히 가기 싫었는데 친구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갔더니 한 회원이 자꾸만 소주를 권하네요. 

요즘 그 회원과 사이가 안 좋아서 될 수 있음 안 마주칠려고 노력하고 있거던요. ㅎ 

그 회원은 화해를 하고 싶은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웃으며

자꾸만 술을 권하고 햇살인 "아무리 그래도 난 화해 같은건 절대 안해!" 하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그리고 말 없이 술만 받아 마셨습니다. 

글다보니 약간의 취기가 올랐습니다.

 

 

한참후 후미가 도착을 하고

승선.개찰권(여객용)을 받고 통영여객선터미널을 향해 선박에 몸을 실었습니다. 

승선 하자마자 선실에 드러 누웠습니다. 

바닥이 따뜻해서 그런지 바로 잠이 바로 오더라구요. ㅎ

 

 

한숨 실컷 자고 일어 났더니 

벌써 통영 여객선터미널 도착이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통영활어시장에서 구입한 회에 소주 한잔씩을 더 했습니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7.04km에 11,737보를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