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충청편)
보은 임한리솔밭
햇살 가득한 날
2020. 10. 25. 22:26
- 2020년 10월 24일 충북 보은 임한리솔밭에서 -
24일, 25일 연속산행을 계획했다가 24일 하루를 쉬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윗층에서 25년을 같이 살던 윗층 어르신이 얼마전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셨는데
그 어르신(올해 88세)이 위암이란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담주 화요일에 병원엘 가시는데 가시기전에 밥이라도 한끼 대접해야할 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침 식사 후 전날 지인 댁에서 얻어온 화초를 화분에다 옮겨 심고...
위 꽃은 지인댁에서 찍어온 사진이고
아래는 지인댁에서 얻어온 화초를 일단 빈화분에 심었는데
심고보니 죄다 한쪽으로 누워 있네요. ㅎ
10시쯤 어르신을 태우고...
그리곤 굴밥집을 갔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굴밥을 맛있게 먹고...
그리고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해서 오늘 얻어먹은 밥 꼭 갚으라고 말씀드리고...
곧 아흔을 바라보는 어르신의 대수술이라...
걱정을 안할 수가 없네요.
점심을 먹고
어르신을 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나오는데 길목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바람이라 쇠러 갈까?
친구를 태우고 가다가 또 한친구를 섭외, 태우고 속리산 말티재를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임한리 솔밭에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