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경상편)
상주 경천섬(2)
햇살 가득한 날
2020. 7. 30. 21:35
- 2020년 07월 25일 경북 상주 경천섬에서 -
며느리와 둘이 수상탐방로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수상탐방로를 지나 상주보 사업소까지
가면 아들이 차를 가지고 마중을 온다고 했건만
슬리퍼를 신은 울 며느리, 더 이상은 못가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웬지 사과밭에 사과가 딸랑 하나 밖에 없더라구요.
며느리는 버얼써 가버리고 햇살이 혼자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고 있었더니
울아들(왼쪽), 우산을 갖고 마중을 왔더라구요. ㅋ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왔음 울손주들, 2인용 자전거도 못타고 킥보드도 못탔을텐데 날씨가 도와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동네 도착,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