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충청편)
영동 와인동굴
햇살 가득한 날
2019. 7. 13. 22:46
- 2019년 07월 어느 날 충북 영동 와인동굴에서 -
두타산 베틀봉 산행 다음 날,
아침밥을 해서 먹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좀 했더니
두타산 베틀봉 산행 여독이 아직 안 풀렸는지 어찌나 피곤한지 낮잠을 한숨 자고
그리곤 12시쯤 윗층 할머니(87세)와 함께 비빔국수에 부추+양파 부침개를 만들어 점심으로 먹고
그리곤 할머니를 모시고 영동에 있는 와인터널을 갔습니다.
할머니께선 재작년까지만해도 한덩치 하셔서 그렇지, 그런대로 괜찮으셨는데
작년인가? 허리 수술을 받으신 이후론 잘 못 걷는가 싶더니만
올해 부턴 잘 못 걷고, 잘 못 걷다보니 가고싶은 곳 마음대로 못 다니셔서 그런지
우울증이 살짝 오시는 듯 해서 모시고 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