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월류봉둘레길
- 2018년 06월 어느 날 충북 영동 월류봉둘레길에서 -
반야사와 문수전만 모시고 가기엔 좀 부족할 거 같아서 월류봉 둘레길도 모시고 갔습니다.
월류봉 광장에 애마를 주차 했습니다.
관광버스에 승용차들이 월류봉 광장에 가득 주차되어 있어, 주차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곤 월류봉 둘레길을 걷기 시작 했습니다.
참고로 월류봉 둘레길은
제가 검색해본 결과, 3구간(8.3km)으로 아직 미준공으로 알고 있습니다.
월류봉 둘레길
1구간(여울소리) : 월류봉광장 - 원촌교 - 석천돌길 - 완정교(2.6km),
2구간(산새소리) : 완정교 - 백화마을 - 우매리(3.2km),
3구간(풍경소리) : 우매리 - 반야사(2.5km)
그럼 이 길은 정확히 말하자면 당근 월류봉 둘레길이 아니겠죠?
그치만, 암튼 월류봉광장에서 만초평보 까지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월류봉 둘레길은 그늘이 별로 없어 너무 무더웠습니다.
사람들이 덥다, 덥다해도
건강검진 받느라 출근을 안해서
그리고 소매긴 셔츠에 조끼를 입고 바람막이까지 입고 점심을 먹었건만 추워서 콧물이 줄줄 흐를정도로
시원한 민주지산에서 하루해를 보내다보니 더운줄을 몰랐었는데
아~ 이 날은 지인만 아니었다면 월류봉 둘레길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정도였습니다.
덥기도 하고,
감기기운이 있어 몸도 안좋고,
아침밥을 제대로 안먹어 배도 고팠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반환점인 만초평보(일명 너추리보) 도착입니다.
만초평보를 건너보곤 왔던 길을 되돌아가? 했는데 이왕임 왔던 길 아닌 다른 길로 가자고...
해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추풍령사슴관광농원은 7~8년전인가?
아들녀석이 며느리감을 데리고 왔기에 드라이브 삼아 이 곳에 와서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사슴 고기 아닌 오리훈제를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혹시나? 이 길은 그늘길인가? 하고 왔는데 역시나 뙤약볕 길이네요. ㅠ
여기부턴 눈에 익은 곳이죠?
언젠가 월류봉 산행기 올릴 때 올린 곳인데 기억 나시나요? ㅎ
깨끗하지 않은 물이건만 그래도 물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월류봉 광장 도착, 애마로 지인을 모셔다 드리고
그리곤 감자 10kg와 양파 10kg를 얻고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동네 도착,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 약을 좀 독하게 먹곤 오후내 자고 또 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기는 저 멀리 도망을 가버렸습니다.